현대자동차에서 ST1을 공식 출시하였습니다.
'특화된 전동화 비지니스 플랫폼 차량' 이라는데 기업들 참 잘 갔다 붙여요.
머 그냥 전기 트럭으로 카고와 카고 냉동이 나왔는데요.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관심이 있는 주행거리와 가격은 바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카고 | 카고 냉동 | |
주행거리 | 317km | 298km |
판매가격 | 스마트 : 5,980만원 프리미엄 : 6,360만원 |
스마트 : 6,815만원 프리미엄 : 7,195만원 |
소형 화물 전기차 국고 및 지자체별 보조금, 소상공인, 택배 차량 등 추가 혜택까지 다 받는다면 스마트 트림이 3천만 원 후반대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세 가격표 아래에 첨부해 놓았습니다.
기존 포터EV 차량이 주행거리 복합 177km이고 판매가격 4,805만원부터 시작인데 곰곰히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ST1 기본컵셉 샤시캡
현대자동차가 드디어 샤시캡(캡샤시)을 기반으로 하는 차량을 개발하였습니다.
캡(승객실) + 샤시(차량의 기본뼈대)만을 구성해서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택배차량, 엠뷸런스, 캠핑카, 경창 작전차량 이동식 스타트 팜, 애완동물 케어숍등으로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장으로 화물칸을 뭘로 만드느냐에 따라서 얼마든지 다른 차로 변신이 가능합니다.
우리에게는 그리 익숙하지 않지만 유럽에서는 아주 많이 사용되는 화물차의 형태입니다.
현대상용차에서 2015년 쏠라티 차량을 이 개념으로 만들었다가 폭망했지요.
이미 완벽하게 유럽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벤츠의 스트린터, 포드의 트랜짓의 LCV(Light Commercial Vehicle) 차량을 벤치마킹해서 개발했었습니다.
아래의 사진들에서 확인하실 수 있듯이 벤츠 스트린터는 다양한 엔진과 장축/단축 등으로 활용도는 어마무지합니다.
튀르키예에서 생산했지만 가격경쟁력이 없고 차량의 높이, 길이등의 선택지가 적으며 유로5 엔진으로 도심통행규제도 받으며 쓸데없는 사양이 많이 들어있어서 완전 실패한 제품개발이었습니다.
대한민국 도로에서 혹시 보신분이 계신가요? 거의 없다고 봅니다.
이후 구급차, 특장차도 나왔지만 마찬가지였습니다.
대한민국 지하주차장 높이가 대부분 2.3m인데 전고는 2.7m 여서 출입도 불가합니다.
학원차량으로 이용하기에는 가격은 비싸고 (3000~4000만원대 상용차를 원하는데 5000~6000만원 차량을 출시함, 현재는 시작가 6743만원입니다. ㄷㄷㄷ)
상용차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고 할까 아님 현대 상용차를 키우기 위해 갑자기 과욕을 부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후 쏠라티 후속에 대해서는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벤츠스프린터도 전기차로 나오는 등 LCV 시장도 전기차로 전환되고 있었는데 이번에 나온 ST1이 쏠라티를 이은건지(망한 차량 후속이라고 얘기하진 않겠지요) 아니면 완전히 별개의 새로운 모델로 나온건지 암튼 출시되었습니다.
사설이 너무 길었는데 제발 제조사에서는 소비자를 생각하는 차량을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돈만 밝히지 말구요.
ST1 상세 알아보겠습니다.
ST1 일반 정보
이번에 출시된 ST1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샤시캡에 일반 적재함과 냉동 적재함을 장착하여 카고와 카고 냉동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배터리는 76.1㎾h 배터리를 탑재했습니다.
완충 시 최대 주행 거리는 카고가 317㎞, 카고 냉동이 298㎞ 입니다.
두 모델다 전기모터 최고 출력은 160㎾, 최대 토크는 350Nm입니다.
전비는 카고가 3.6㎞/㎾h, 카고 냉동이 3.4㎞/㎾h다
초급속 충전 시스템(350㎾)을 적용해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20분 만에 충전할 수 있습니다.
최고 출력은 160kW(약 218마력), 최대토크 350Nm(약 35.7kgf.m) 입니다.
데이터 오픈 API를 최초로 도입하여 고객사/파트너사가 데이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하고 데이터 표준화 및 프로그래밍을 통해 외부 S/W 개발자 및 사용자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데에도 활용 가능토록 했다고 하는데 사용자인 고객들에게 어떻게 활용될지는 모르겠습니다.
ST1 외장
세미 보닛 타입 디자인의 캐빈을 적용해서 기존 캡오버 타입 차량과 비교해 전면 충돌 안전성을 확보하였습니다.
캡과 적재함이 이어지는 부분에는 루프 스포일러와 가니시를 장착해 매끄러운 디자인과 함께 공력 성능도 향상시켰습니다.
차량 전면부 스타일은 MPV 모델인 스타리아와 흡사한 모습이다.
충전구는 위치를 잘 잡아서 차량 앞쪽에 콤보타입 입니다.
실외 V2L 커넥터로 야외활동시 외부환경에서도 다양한 전자기기 사용이 가능함.
바디컬러의 아웃사이드 미러에는 열선과 LED 방향 지시등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ST1 내장
실내도 4-스포크 스티어링 휠, 전자식 변속 버튼, 인조 가족시트 등스타리아와 거의 같습니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0.25인치 전용 내비게이션 화면을 기본으로 탑재.
내비게이션 T맵 오토를 탑재,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원.
전기차 충전소 정보, 도착 예상 배터리 잔량, 주행 가능 거리 등의 정보를 내비게이션으로 확인 가능.
좌석 사이 대용량 센터 콘솔 박스를, 크래시 패드
24.8리터의 트렁크 공간 확보.
✅ 편의 기능
스마트 트림 기본 : 풀오토 에어컨, 실내 V2L
운전석 열선 시트 기본 적용
프리미엄 트림 기본 : 운전석 통풍 시트와 스마트폰 무선 충전
하이패스, 스마트 드라이브 레디(운전석에 앉으면 바로 시동 작동 및 변속 버튼만 누르면 바로 주행 가능, 내리면 자동으로 시동 off, 카고 냉동의 경우 상품 신선도 유지를 위해 시동 on만 작동)
스마트 트림 옵션 선택 가능
ST1 편의성
측면 : 파워 슬라이딩 도어
후면 : 기본 90도 고정, 최대 258도 개방 가능한 트윈 스윙 도어, 전동식 잠김 시스템.
카고 가로 내측 : 181cm
카고 길이 내측 : 264.2cm
카고 높이 내측 : 170cm
적재공간 : 8.3m 3
적재함은 높이가 낮아졌고 추가 스텝 보조 발판 장착
스텝고 : 38cm
스마트 워크 어웨이 : 짐을 손에서 내려놓지 않고도 자동으로 문을 닫을 수 있음.
마그넷 도어 체커 : 마그넷으로 체결되어 도어가 고정됨.
ST1 안전
도어 열림 주행 경고 : 적재함 도어가 열림 상태에서 주행하는 경우 클러스터 화면에서 이를 알려줌
카고 후방 충돌 경고 시스템 : 건물이나 표지판 등에 충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적재함 상단에 주차 경고
초음파 센서 4개를 탑재
전방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이탈 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차로 유지 보조, 하이빔 보조
안전 하차 경고, 전/측/후방 주차 거리 경고
서라운드 뷰 모니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적용
최대한 많은 내용을 담으려 했는데 부족하오니 카달로그로 보시고 싶으신 분은 아래의 디지털 카달로그 바로가기 활용하시면 됩니다.
✅ ST1 출시 기념 이벤트로 계약금 지원 및 경품 증정 행사 있으니 확인하고 혜택 받으시길 바랍니다.
마무리하며
ST1 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상용차도 전기차로 전환되면서 현대차가 샤시캡 컨셉으로 이번에 차량을 잘 만든거 같습니다.
활용도도 높고 편의와 안전 사양들 좋습니다.
이후 다른 목적으로 차량으로 변형되는 모습들도 궁금합니다.
다만 차량가격과 충전 주행거리에 대해서는 논외입니다.
배터리가 외부에 노출되어서 발표된 공식자료만큼 실주행이 가능할지도 살짝 걱정이 됩니다.
돈벌기 위한 차인 상용차는 무조건 가격이 싸서 접근이 좋아야 하고 유지보수가 편해야 합니다.
전기차로 전환이 소상공인이나 택배 사업자, 개인사업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까요?
추가적으로 향후 르노에서 내년에 출시하기로 한 전기차량 LCV들이 빨리 나와서 고객들이 선택의 폭이 넓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현대자동차 유튜브 채널에 ST1에 대해 상세 영상 올라왔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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